네이버 ‘뉴스서비스 혁신준비포럼’(위원장 최성준 전 방통위원장‧뉴스혁신포럼)이 지난해 정치권의 압박을 못 버티고 사실상 해체된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 재개를 위해 본격 논의를 시작했다.앞서 지난해 5월 네이버와 카카오는 2015년부터 7년 넘게 함께 운영해온 제평위를 잠정 중단하고 각자 새로운 자율기구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양대 포털이 제평위를 해체시킨 것이다. 이후 네이버는 지난해 12월 제평위 구성 등을 논의하는 뉴스혁신포럼을 출범시켰다.뉴스혁신포럼은 17일 오전 회의를 열고 과거 제평위 운영방식 등을 이야기하고
카카오가 뉴스서비스를 개편하면서 콘텐츠 제휴사 이외의 언론 보도를 검색 결과에서 제외하하 국회 상임위원회에서도 “정권 비판 언론을 국민 눈에서 치워버리는 전략으로 바꾼 것이냐”는 질타가 나왔다.이상인 방송통신위원장 대행(부위원장)은 정부가 개입한 적이 없고 카카오가 자발적으로 했다고 해명했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안 대체토론 과정에서 이같이 질의했다. 박 의원은 방통위가 윤석열 정부 출범이후 포털 뉴스 검색 시스템의 좌편향을 비난해왔고,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도 법정기
지난달 22일 김만배씨와 뉴스타파 전문위원을 지낸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의 허위 인터뷰 논란을 계기로 정부·여당이 포털 규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포털뉴스 신뢰성·투명성 제고를 위한 2기 협의체’(2기 협의체) 첫 회의를 진행했는데 1기 때와 달리 논의 내용은 물론 위원 명단도 국회에 제출하지 않고 있다. 제평위 법제화가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정치권이 제평위가 위원 추천 단체를 바꿔 재출범하도록 압박할 가능성도 있다. 정치적 압박을 받은 포털이 뉴스 서비스를 축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1기 협의체
뉴스 사용료 지급 이슈를 놓고 각국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캐나다에 이어 영국, 독일, 프랑스에서도 뉴스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뉴스를 중단해도 플랫폼에 별다른 타격이 없다는 데이터가 속속 나오면서 유통 경로가 한정적인 언론만 피해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 역시 정치권 압력으로 네이버 등 포털이 뉴스 비중을 줄이는 추세다.메타는 지난 5일(현지시간), 오는 12월 초부터 영국, 독일, 프랑스에서 ‘페이스북 뉴스’(Facebook News)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뉴스’는 메타가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운영 중단 이후 포털 제재가 사라지자 기존에 금지해온 ‘규정 위반’ 행위가 늘고 있다. 포털 뉴스가 ‘무법지대’가 된 셈이다.22개 언론, 함정광고 ‘백버튼’ 부활음성적 기사형광고도 다시 늘어나는 추세포털 다음 검색제휴 언론사를 전수조사한 결과 22개 언론사가 제평위가 금지한 ‘백버튼’ 광고를 하고 있었다. ‘백버튼 광고’는 기사를 본 다음 언론사 사이트를 빠져 나가기 위해 ‘뒤로가기’ 버튼을 누르면 기사 화면 이전의 포털 검색화면으로 이동하는 대신 광고 화면이 뜨는 일종의 함정 광고다. 이용자가 피할 수 없
네이버와 카카오의 언론사 제휴 심사를 맡았던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가 ‘좌편향’, ‘가짜뉴스’ 등의 정치권 공세 뒤 중단된 가운데, 정부가 추진하려는 제평위 ‘법정기구화’에 대한 전문가 비판이 쏟아졌다. 자율규제로 시장에 맡기던 것을 정부가 개입해 법제화면 언론 자유가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치권의 압박이 뉴스 사업을 축소하려던 포털에 좋은 명분이 돼 피해자는 ‘언론사뿐’이라는 분석도 이어졌다.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응래, 이정문 의원 주최, 굿모닝충청 주관, 방송통신위원회 후원으로 열린 ‘포털 뉴스
“죄송한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 직접 모여서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서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 2015년부터 7년 넘게 운영했다. 제평위를 잠정 중단하고 새로운 대안 방향을 모색하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했다.” (네이버 관계자)“지난해 제평위 2.0을 출범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 더 많은 의견수렴을 통해 개선을 요구하는 사회적 여론이 점점 커졌다. 제평위를 운영하면서 의견수렴을 하기보다 잠시 멈춰서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해서 양사가 여러 차례 협의한 끝에 (중단을) 결정했다.” (카카오 관계자)네이버·
“제평위는 정치권이나 정부가 만든 조직이 아닌 민간이 만든 자율규제기구다. 정치권은 제평위 구성과 운영을 정치의 영역으로 끌어들이거나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말라.” (한국인터넷신문협회)22일 오후 언론사 포털 입점 심사 및 제재를 담당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네이버와 카카오가 돌연 발표하자, 언론계에서 정치권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23일 오후 “제평위는 포털과 언론단체, 시민단체를 주축으로 하는 순수 민간자율규제기구다. 제평위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사항은 정치권이나 정부가 관여할 일은
네이버와 카카오의 언론사 제휴 심사를 맡은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 활동이 잠정 중단된다. 지난 2일 미디어오늘은 카카오가 제평위를 탈퇴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평위는 그동안 언론사들에 대한 입점 제휴 및 제재 등을 담당해왔다.미디어오늘 취재를 종합하면 22일 오후 네이버와 카카오는 제8기 뉴스제휴평가위 운영위원들에게 ‘제평위 운영 잠정 중단’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18명의 운영위원은 제평위 운영위 회의 2회차에 제평위 잠정 중단 소식을 듣게 된 것.지난 3월 제7기 제평위 임기가 종료됐다. 이후 네이버와 카카오는
포털 뉴스의 투명하고 독립적인 제휴심사를 위해 출범한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제평위) 2.0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정치권의 압박과 연합뉴스 가처분 인용에 따른 제재 무력화, 언론과 네이버의 갈등이 이어진 가운데 카카오가 탈퇴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제평위 운영위 돌연 연기, 카카오는 탈퇴 ‘검토’제평위는 기구 개선을 골자로 한 2.0 논의를 앞두고 회의가 한차례 연기됐다. 제평위는 기존 15개 단체에서 2명씩 위원을 추천하던 방식을 벗어나 18개 단체로 구성을 확대하고 위원을 1명씩 추천하는 방식으로 개편했다. 18개
방송통신위원회가 3일 뒤늦게 2023년 업무계획 자료를 공개했다. 기존 정책들 가운데 이전 정부 정책은 일부 폐지하고 윤석열 정부 정책 과제를 다수 반영했다. 같은 위원장 체제이지만 지난해 업무보고에 강조해온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과 ‘팩트체크 사업’은 올해엔 빠졌다.방통위는 3일 업무보고 자료를 냈다. 지난해의 경우 1월20일자로 자료를 배포했으나 올해는 보름 가량 늦은 2월 3일이 돼서야 올해 업무계획 자료를 배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한상혁 방통위원장의 대면 업무보고를 거부하면서 일정이 연기된 영향으